겨울에는 이상하게 요따위로 녹음된 별의 노래같은 것이 만감을 불러일으키고 가라앉히고 한다
이 '비단신' 따위
뭉개어진 기타에 코맹맹이 남자어른의 애처럼 울고있는 무표정한
오랫만에 가보았더니
조금 바뀌어있고 또 여전하다
2002년엔가 겨울에는 몇날며칠을 2호만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오늘처럼 뭔가 지치고 허무하다가 땀나듯 순식간에 슬픈 기분이 들을 때는
말려주는 바람..같다
한강변에서 99년의 아우라소마에서 처음 별의 공연을 보았었다
장씨 배씨 그리고 어떤 건축과 애랑 아 우리과의 쪼씨까지 여러명이 있었는데
달파란의 음악에 맞춰 굿도 하고 어어부씨가 춤도 추고 하다가
별씨와 아마 그 동생분만 듀오같이 연주했었던 것같다.
그때부터 계속 그 음악이나 글들은 몇 번 연속 펀치를 날려서 손쉽게 나를 팬으로 만들었다.
뭔가 이런저런 오묘하고 사소한 것들과 아주 간단한 장치들-인터넷싸이트를 들어갈 때 의 괴소리같은 것들-이 이상한 악력으로 뭉근한 분위기로 내 분위기까지 좌지우지 하려들었다.
아무튼 어디까지 담궜다뺐다는 자꾸 높낮이가 바뀌긴 했지만..발톱만 담근적도 있긴 했다! 자랑스럽게도! 그러나 다시 내 유쾌한 자존심은 어느덧 또 이것저것 특히 애정에 대한 껌껌한 집착의 마음을 인정하라는 별의 메시지에 귀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믿을 수가 없지만 올해가 2007년이고 그때로부터 8년이나 지난 셈이 된다.
내 개인적으로는 애정관이랄까 아무튼 그런 것이, 갈수록, 11살의 사랑처럼 아기같고 잔인하고 맹목적이고 부드럽고 변덕스럽고 빛나고 어둡고 아 암튼 그렇던 게, 두리뭉실하게 되어가고 있다. 아줌마같이..낯가리던 것도 엄청 바뀌고..
17일에는 책을 세권 싸갖고 가서 한번 어떤가 보고싶은 마음도 든다
www.byul.org에서 다운받은 look at me not
으하하 그리고 이 순복음교회 청년부예배녹음같은 것은 뭔가..!
참 이렇게 신과 선량함에 대해 의심을 하게하는 문들아 머리들어라같은
또 저 '선창'.. 되게 더 슬프네 참내..
아 이게 별싸이트에서 다운받은 것인줄알았더니 이전에 있던 인턴이 받아놓았던 것이었다
이런 괴상한 유머를 하시나 했네..
어쨌든 이 곡도 나름 선량함 열성 짜증 의심 자괴를 북돋아 주므로 한번 더 들어보자
앗 이게 wma라서 mp3으로 바꾸었더니 속도가 이상하게 빨라져서 더 괴상하게 들린다
이럴 의도는 아니었는데..아무튼 난 정말로 '내게 강같은 평화'를 좋아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