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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끄적/influences |
2006/09/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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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 대한 주된 감상은 '전자기타리스트는 참으로 좋겠구나'이다
머 그렇다고 여전히 메탈도 블루스도 좀체 그렇게 안와닿아 잘 모르겠고
좋아하던 것들 중에 새벽에 막 몇장을 종이로 된 씨디팩에 담아서 갖고 가서 들었다
희한하게 기타소리가 막 귀 속에 들어온 벌레같이 들어와서 나가질 않는다
암튼 아주 골치이다.
한양대병원에서 학회를 하는데 불행히도 어제 건물서 폭발사고가 있었었다고 했다.
학회주제는 골형성, 골이식이었다.
연자 선생님들이 존경스럽게도 재치있고 겸손하고 그랬다. 그중에 뭔가 과학적인 사실에 이런저런 의미를 부여하면서 설명하는 분이 있어서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이빨 없는 데다 임플란트를 심은 후에 뼈가 어떻게 붙나는 항상 관심사여왔는데, 그게 요샌 세포나 세포 사이의 신호등 사이의 순서와 영향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다고 한다.
Spatio-temporal Adequecy =공간적 시간적 적정성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생물이 뼈에 있어서의 항상성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근데 이게 대뇌에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눈치빠른 각종 세포간 신호물질들의 feedback으로 인해, 이래도 적응해서 살고 저래도 적응해서 살고 에지간 하면 적응해서 산다는 것이다.
몸 속의 여러 종류의 작은 세포들이 Hedgehog라는 이름의 신호등이 켜지면 뼈를 만들고, RANKL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게 켜지면 계속 뼈를 파괴한다.
Wolff라는 사람은 1892년에 이런 걸 Ontological adaptation=존재론적 적응이라는 말로 설명했대고, Moss라는 사람은 1962년에 인간이 세포 아니 분자 수준으로 Functional Matrix 를 이루어 분화, 생존, 융합을 해서 계속 사는 것같다는 가설을 내세우면서 일생동안 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한다.
사람도 동물이고 동물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물질은 자동이어 사실 사람은 자동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사는 건지 뇌세포가 사는 건지, 체세포가 사는 건지 생식세포가 사는 건지 모르겠다.
적자는 '생존'하지만 부적절한 자는 그냥 '산다'는 말을 어디서 본 적이 있다.
'누가' 아니면 '어떤 게'살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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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오늘은 뭔가를 피해 이것들을 들었다
좀 청승맞게 우그러진 데를 좀 눌러줘야 나오는 그옛날의 cdp를 갖고 들었다
sonic youth - evol, 세탁기 앨범
불싸조-새벽의 주저
flaming lips - race for the prize
줄리아 하트-폭포 (뒷부분)
Isley brothers - summer breeze
뭐 더 갈 데가 없다
두 개 한꺼번에 틀어놓으면 분노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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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illy
2006/09/10 01:56
2006/09/10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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