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안먹고 미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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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허섭이라기엔 ..
but these are very special for me..
beck - tropicalia
이 앨범이 되게 좋았는데, 이전의 센세이셔널했던 벡 앨범들을 그냥 좋고 신나고 가사가 말도 안되고 멋지다고 들었었는데 그게 왜 하이브리드라늕둥 천재라는둥 하는지를 이해하기에는 시간이 걸렸었다. 계속 그런 채로 이 앨범을 구입해, 마침 그때부터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돼서 가보았는데 이 플래쉬 싸이트가 엄지 손가락 짤른 아트들로 덮여있고 해서 시각적으로도 많이 자극받았었다.
얘기를 덧붙이자면 고등학교때도 혼자 돌아다니며 쉬는시간엔 공부하고 수업시간엔 자고 친구라곤 미술학원간다고 학교는 잘 오지도 않는 아이 한명있던 이어폰꽂은 애였지만 대학을 오니 더욱 쓸쓸했었던 무렵이었다. 예과라고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닌 고삐풀린 망아지 같이 어쩔 줄 모르는 분위기로 관악에 속하지도 못하고 연건에 속하지도 못하고 개인적으로는 아예 이 과에 속하기가 짱나던 시절이었다. 우리 동네..세검정 애는 어딜 가도 한 명도 만날 수 없었고, 관악은 삭막하고 넓고 무섭기만 했다. 뭔가 휴학이라도 하고 제대로 뭘 하지도 못하고 맨날 이거나 들으면서 화학이니 수학이니에 흥미 못붙이고 있다가 결국 pc통신 동호회에 빠지면서 학교는 당근 주3파에도 못미치고 학점은 1.2를 맞아가며 대신 뭐라도 건지겠다고 망해가는 연극부에 들기에 이르렀다. 거기서 한 가지 남은 것은 본과 2학년 때 훼르난도 아라발의 미궁을 연출한 후로 연극부는 다시는 연극을 올리지 않게 됐다는 경력을 만든 거정도..? 근데 요새는 치의학대학원씩이나 와서 연극부하는 사람은 없다는 소문이다.
ash - goldfinger
백인 미남에 대한 잘못된 기준을 잡아준 밴드..
verve - bittersweet symphony
ash도 나왓는데 훌륭하신 ashcroft도 나와야지.. 이건 진짜 고등학교 복도가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이전의 시퍼런 동굴앨범을 어찌 잘못 샀다고 뭐냐고 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이걸 듣고 생각을 고쳐먹었었다. 이거에 대해서는 무릎꿇고 들어야한다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되게 웃겼었다. 암튼 다 지긋지긋한데 엊그제같은 이것들이 9년이 다되어 간다니 믿을 수가 있느냔 말이다
marcyplayground - sex & candy
eagle FM favorite
madness - our house
another eagle FM favorite
이런 거 보면 젠장 나도 하는 창작욕이 생기지 않은가? 딴 건 몰라도 이딴 뮤직비디오는 만들 수 있을 것같다
제일 재밌는 일일 것같다.
Pharoah Monch - The light
이건 모..당시 비디오의 존재를 몰랐는데 안찾아보는 게 나았군..
뤄우매닉. 전갱이라는 고등학생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 아이는 요즘 이빨이 덜덜 떨리는 군복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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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이 때에 추석음식 배터지게 먹다 이빨에 낀 거 빼러 응급실 오는 자는 누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