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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ai pt.1
phot/jpg | 2006/08/15 22:06
2006/08/15 22:06 2006/08/15 22:06

1주일동안 두바이-아테네-산토리니-다시 아테네-이스탄불로 여행을 갔다왔다

엄마를 모시고 호텔-비행기예약으로 다녀왔다

그러고보니 1주일새 비행기를 6번탔다 좀 빡빡은 했지만 미술관 박물관 궁전 사원 이런 거 보면서 다녀서 재미 있었다

엄청나게 걸었다

그리스는 유럽이었고 사람들도 너무 조각같이 예쁘고, 여기만의 특색있는 심미안도 알아줘야할 것같았다. 호텔의 작은 장식부터.. 약간 동양적인 게 오래전부터 좀 있어서, 영국 프랑스 독일과는 또다르면서도 그만큼의 강력하고 섬세한 게 있었다. 섬세하고 밝았다.

많이 생략돼있어 뭔가 시적이고, 밝은 햇빛 아래 바랜듯한 색조들을 쓰고, 유리와 작은 빨간색 네온글씨와 밝은 회베이지색으로 지하철을 만들줄 알고 쓸데없는 지시와 표어와 구호가 없다.

생각수록 우휴..


두바이는 사막 한가운데의 인공 도시로

쇼핑, 땅투자

예전에 페르시아왕자얘기같은 게 있듯이 예전부터 부자였고

계산에 밝고 애초에 비즈니스를 잘하는 것같았다

아랍말 자막도 있고 성우도 있었는데 암튼 색다른 Mos Def의 모습


여자들은 눈만 내놓고 다니는데, 검은 차도르에 아디다스 줄무늬가 잇어서 은근한 라인을 뽐내는 사람도 있고 했다

손에 쟁그러운 헤나를 하고 있었다

해수욕도 차도르를 쓰고 한다

여기를 스탑오버로 하루동안 머물렀는데 한국사람들과 차를 타고다니면서 가이디드 투어를 했다

아랍사람가이드는 꼭 딸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처럼 했다;;

두바이에서 집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랍에미리트 국민들뿐이라서 다른 사람들은 비싼 집세를 내야되고, 그것만으로도 얼마안되는 국민들은 모두 부자라고 했다. 자기 집은 같은 모양으로 짓는데 고래등같은 집들이 몇채씩이 똑같았다  

낙타로 경마하듯이 하는데  기수는 동남아에서 데려온 아이들을 썼는데 낙마사고도 많고 인신매매 문제가 있어서 요즘에 로봇기수로 바꿨다고 한다


나라가 아예 자유 민주 평등 이런 기치를 내세우지도 않는 점이 신선했다


어쨌든 돈을 억수로 벌고 있었다

인접한 사막에서 정말 끝없는 사막과 석양을 볼 수 있었다

두바이는 20세기 초까지 영국지배 하에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영어를 많이 쓰고, 영국 자본의 백화점, 옷H&M이나 zara같은 것들이 들어와 있고 했다


아랍의 음악은 정말 신나고 교묘한 비트와 색기가 넘쳐흐르는 여성보컬의 매력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의 댄스음악은 아무래도 힙합도 아니고 뽕짝도 아닌 이상한 감이 있고, 예전 classic arabian orchestra의 2,30년대 레코딩을 비행기에서 들을 수 있었는데 완전히 신비와 화려 자체였다. 음반을 몇개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모두 '문명의 소리'라던가 사랑노래도 '자하리의 꿈'같이 굉장히 거창한 제목이었는데, 생활 속에 종교가 밀접히 닿아있어서 그런 형이상학적인 게 많지 않나 싶었다. 사막 속의 생활은 척박하기 짝이 없었을 것같고 부리부리한 남자들과 알쏭달쏭한 눈의 여자들..눈만보이니까..이 큰 표정변화도 없이 사락사락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게 돌아다닌다. 현실의 계산에는 엄청 밝고 서양사람들 상대로는 아마 자기들도 웃음이 나올 문구들로 자본을 끌어당기려도 애쓰는데 한편으로는 사막의 꿈을 꾸고있는? 덩치들도 좋고 친절하고 세련됐는데 냄새가 많이 나고 크고 검고 계산 잘하고 명상적이면서도 무서운 사람들? 암튼 유럽의 백화점에서 본 아랍사람들하고는 또 좀 달랐다. 여기가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로운 곳이었어서 그런지 몰라도..


유럽과 중동을 오가는 비행기는 중동과 아시아를 오가는 비행기와 같은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flying entertainment system자체가 달랐는데 한마디로 기십년차이였다. 그리스로 왔다갔다하던 비행기에는 영국 디제이들이 고른 수천장의 명반씨디를 선택해 듣거나 uk챠트를 60년대부터 검색해 들을 수가 있고 난리도 아닌데 아시아로 가는 거는 10개의 라디오채널이 고작이다.


이후의 정리는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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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 2006/08/23 10:29 L R X
아...다 써 놓으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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