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eric owen moss
끄적/influences | 2006/08/15 04:29
2006/08/15 04:29 2006/08/15 04:29

                                                                      morgenstern warehouse
...
몇년 전 온고당 서점 길가 진열대의 buildings and projects번역본을 어쩌다 구입했었다
직접 생각들과 그가 건축한 작품들에 대한 설명을 해놓았다
언젠가
그때는 뭔가 알수없는 유머와 뜬구름잡는 얘기들이 이해안갔는데 이상하게 지금 이시간 잘 이해되는 것만 같아서 이 감동을 갑자기 적어본다

-------
적어도 잠재적으로는 작품의 대부분의 요소들은 그것이 작용하는 방식과 세상에 대한 사회적 정치적인 논평이다. 그것은 사람들의 생활 방식, 그들의 작업방식,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 그들이 이해하는 것, 그리고 그들이 이해해야만 하는 것과 관계가 있어야만 한다. 따라서 이들 작품들에는 겸양의 정도는 물론이고 오만의 정도가 있다. 암암리에 사람들에게 얘기할 것이다. 만일 이것이 거리의 다른 모든 것들과 틀리다면 - 그 예외적인 것에 주의를 기울이시오
---
핀볼 주택에는 어느 정도 자기 만족이 있다. 나는 그것을 사춘기적이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그것과 유사하다. 그것은 많은 초기 작품들에서 발견될 수 있는 어떤 확신을 갖고 있다-어떻게 다루어야하는가를 아는 아이디어. 후기 작품에는 더 많은 양면 가치가 존재한다. 그것을 이해하고 거기에 도달하는 더 많은 방법이 있다. 나는 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단지 존재한다. 그리고 그러한 사실은 내가 트럭에 치일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
예견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발생한다. 사물은 제우스 신으로부터 생겨났다. 당신은 그것들을 예견할 수 없으며 단지 환경을 다루어야만 한다. 당신은 이해하기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나서 (내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의 특성이다) 갑자기 당신이 풀 수 없는 것에 달려든다. 당신은 직감에 의존한다-당신이 모르며, 확신않는, 그리고 그것을 풀 것이라고 생각할지라도 방법도 모르며, 더 중요하게는 언제 풀 것인가도 모른다. 그것은 일종의 미래로 달려가는 것이며, 그것의 끝을 볼 수 없다.
필연적으로 거기에는 영향을 미치거나 작품을 '감염시킬' 경험들이 있다. 수년 간에 걸친 작품들 속에서 외향적(외부적 자극으로 세상에 알려진) 성향에서부터 내향적(자신의 내부적 지각들에 기초한 세상들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성향으로의 전환점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전히, 완전하게 외향적 특성을 제거할 수는 없다.
건축은 그러한 내재적 경계를 확장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것은 당신의 하늘에 구멍을 낼 수 있다. 당신은 하나의 참고기준을 가지며, 다른 사람들은 또다른 것을 가지며, 우리 모두는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을 갖는다. 그것은 닫혀 있고 한계를 가진 것같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안그렇다고 주장할지라도 당신은 그것이 제한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다음엔 누군가가 그 한계를 차버린다. 그것은 신학적이다. 그것은 계시와도 같다. 나는 버클리에서 예전에 알았던 색스폰 연주자나 페이요테 약물 사용자들로부터 '천공'이라는 방식을 차용하였다. 그는 그러한 표현을 LSD(당시에는 주장된 심오한 관념을 갖고 있었다)를 묘사하는 데 사용하였다. 따라서 이것은 건물을 경험하고, 건물이 그들 이해의 확장 가능성들을 밝혀준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에게 미치는 건물의 영향과 관련되는 천공이론이다. 그러한 밝힘은 사회적, 정치적일 수 있으며 그 밖의 다른 것일 수도 있다. 만약 그들 자신들에게 다시 적용시킨다면 그것은 이전에는 습득되지 못했던 무언가를 보여줄지도 모른다.
올바른 이해 혹은 틀린 이해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다수의 옳은 것과 틀린 것의 중첩이 있는 듯하다. 그러나 많은 유한한 가능성들이 있다. 이것은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패를 들어라"라는 얘기는 아니다. 건물은 특정한 것들을 습득하도록 해준다.
나는 이러한 것들이 어떻게 습득되는가와 각자 다른 사람들이 그들이 보는 것을 어떻게 재조립하는가에 관심이 있다. 내가 '피카레스크'이론이라고 부르는 방식을 제임스 조이스는 갖고 있다. 그것은 문자그대로의 불연속성과, 그리고 심리적인 의미로의 연속성과 관련된다. 당신은 건물을 볼 수 있고 단편들의 연속을 보며 이들 단편들은, 방법론적으로 본다면 단단히 결속되거나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들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을 것이며 심지어는 끊어져보일 수도 있다. 단편들 속에서 말을 타고 다니는 돈키호테 그리고 산초판자에서 그러한 연결은 존재한다. 그것은 거기에 존재하지만 옛날 방식으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존케이지의 작업은 또다른 예이다. 그는 악보 한편을 집어들어 모든 페이지에 걸쳐 주를 달 것이며(그러나 모든 페이지는 아니고 특정한 곳에) 그리고 나서 그는 오선이 그려진, 당신이 아래 위로 훑어볼 아크릴 한조각을 줄것이다. 당신은 몇 가지를 선택하나 어느 것이라도 정확하게는 연주할 수 없다. 따라서 음악은 이해의 수단과 방법을 제공한다. 그것은 여러 종류의 감성들과 지각들을 동시에 인정한다. 어떤 것들은 조잡하고 어떤 것들은 직선적이나 단일의 연대기나 설화로서의 가능성은 거부한다.
---
모든 것에 대해 분석적인 면이나 일상적인 설명을 발견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우리는 사물에 이치, 방식, 논리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동시성은 또 하나의 현실이며 그러한 방식을 설명할 수 없다. 여러 가능한 연계들이 있다. 그것은 논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기원전 4000년에 누군가에 의해 그려진 매우 오래된 그림인 바빌로니아의 하늘지도와 같다. 지도는 하늘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설명하고자 하였는데, 아마도 그것이 지상에서 일어나는 것들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인 것같다. 저면의 논리는 일단 과거의 일들을 이해한다고 생각되면, 미래에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를 예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것들은 유사한 전제에 기초한다. 따라서 분석과 그러한 류의 해석-설화적 설명-은 예견에 필수적이다.
---
평범하고도 특이한 기준을 모두 다루는 작업을 후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 사람들 모두 같지는 않다. 우리는 취해야할 여러가지 어려움의 정도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그들이 무엇을 팔아야할지를 그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며, 좀 매끄러운 방식으로 하거나 안되도 좀 그런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Which Truth you wanna tell장章에서
============
자기 작품에 대한 겸양과 오만이 동시에 존재함
건축이라는 정신적 육체적 활동에 대한 경계확장(천공)에의 가능성과 희망
존케이지나 제임스조이스의 동시다발적, 비서사적인 하지만 심리적으로 변형을 통해 연계된 마음들과 마음들
여러 개 감상, 분석, 논리를 인정함
이런 것들이 그의 건축물(의 사진)이 주는 일차적인 시각적 경이와 함께 마음의 지평을 넓혀준다.
정말로 하늘에 구멍을 내준다.
심지어 후원자들에 관한 생각도 있는데, 참으로 훌륭한 태도로 후원자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면서도 자부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 뭐랄까..예술이다
음악도 마찬가지지만, 작은 부분 무엇 하나도 그냥 두지 않고 몇달을 주물러 터쳐 만든 것같은 아니면 굉장히 차가운 오랜 계산 끝에 나온 것같은 즉흥의 복잡한 조합물들이 주는 경이는 대단하다. 많은 재즈 클래식들, 소울 싱어들, 그리고 정신은 다르지만 형식적인 면에서 어떤 선언 하듯 공간을 선과 면으로 심지어 통유리에다가도 꼬인 철사같은 것을 넣어 어떤 느낌을 주려는 그런 시각화된 공간들은  머리에 천둥을 울린다
하지만 어떤 목적 하에 그냥 내버려둔 신랄한 외마디 가사가 반복되는 포크송이라던지 동양화의 여백이라던지 저렴한 아파트인데 이름이 파빌리온이라고 이름 붙여져 많은 가난한 왕들의 지하철로, 카드집의 남대문으로 향하는 하루를 위해 움직이는 간단하고 이상한 건물 같은 것은 또 어떤 느낌으로 사는 즐거움을 준다.
이런 것들이 만일 혼합된 작품을 접하게 되는 것이야말로 나로서는 세상의 큰 기쁨 중의 하나이다.
윤키가 그렇고 에릭 오웬 모스가 그렇고 요셉 보이스가 그러며 아맏 자말, 선 라, 메탈 핑거, 펭귄 까페 오케스트라가 그렇고..아무튼지 그런 분들.


트랙백0 | 댓글0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acillys.com/trackback/109

[로그인][오픈아이디란?]
아이디 :
비밀번호 :
홈페이지 :
  비밀글로 등록
내용 :
 



[PREV] [1] ... [1860][1861][1862][1863][1864][1865][1866][1867][1868] ... [1963] [NEXT]
관리자  |   글쓰기
BLOG main image
..
전체 (1963)
끄적 (396)
딩가 (108)
phot (148)
모바일로그 (1)
멋있는 사람 (30)
발 킬머와 운동 (36)
아주 오랫만에.. (33)
모르겠는 건 넘기다 (73)
오랫만에.. (24)


rss
 
 
 
위치로그 : 태그 : 방명록 : 관리자
acilly’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com / Designed by acillys.com